[중앙뉴스=이현정 기자] 다음카카오가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의 '카카오'로 공식 출범했다. 내달 1일이면 합병 1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23일 오전 9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카카오 사명 변경안과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   카카오는 23일 사명 변경과 함께 젊고 유연한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가 담긴 신규 CI를 공개햇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임지훈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됐다.

 

임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현 네이버) 기획실,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를 거쳤다. 국민 게임 '애니팡'에 과감한 초기 투자로 투자 안목을 인정 받기도 한 인재이다.

 

임지훈 대표는 한 달 여 시간 동안 조직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폭 넓게 소통하며 카카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왔음을 밝히며 모바일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이날 카카오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새로 바뀐 CI는 젊고 유연한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를 반영했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워드마크(알파벳 로고)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이용자에게 친숙한 옐로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앞서 카카오는 1인 운영 체제인 경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부문 최고 책임자 6인으로 구성된 ‘CXO'팀을 꾸렸음을 20일 밝힌 바 있다. ‘CXO’팀은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로 조직을 견고히 보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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