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열세지역 출마' 혁신위 요구 거부..정치인 주민과 약속이 중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전직 당 대표들을 상대로 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열세지역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위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를 시작하면서 현재 지역구인 노원 병 주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치인은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해 계속해서 노원 출마를 시사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많은 국민은 여전히 새정치연합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혁신은 실패했다고 말한 것이라며, 본질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한 뒤에 총선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공천에서 배제되는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부정부패를 강조한 부분은 잘한 일로 본다면서도, 자신이 꼽은 3가지 원칙 등에 대한 강조가 없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