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두쥐안 추석 연휴 피해 안줘..오늘 쾌청한 하늘, 늦더위 

 


오늘(24일)은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면서 늦더위가 나타나겠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과 남부에는 오전까지 비가 조금 오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에는 동풍이 불어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겠다. 어제는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잔뜩 끼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했으나 오늘은 파란 하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동해안에만 비가 살짝 내린 뒤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지며 늦더위가 나타나겠다. 출근길에는 다소 서늘한 기온을 느끼겠으나 한낮에는 서울 기온 28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겠다.

 

현재 대부분 지방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 있는 가운데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경남해안에는 10에서 최고 40㎜, 전남과 경남내륙, 경북, 제주도에 5에서 20㎜, 강원영동남부에 5㎜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지만 낮에는 28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다. 남부지방 낮 기온은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부산 24도가 예상된다.

 

한편 제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은 일본 남쪽해안을 따라 북동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첫 날인 토요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화요일까지 전국이 맑고 기온도 낮지 않아 쾌청할 것"이라며 "태풍이 물러간 뒤에는 찬 공기가 몰려와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대체로 맑아서 전국에서 환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두쥐안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 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겠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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