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다시 발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시간으로 10월 8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 대표팀과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곧바로 결전지인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이번에 발탁된 선수들은 지난 3일과 8일 치러진 라오스전 및 레바논전에 나선 선수의 기본 얼개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부상으로 빠진 이정협의 자리를 이번에도 석현준이 메운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손샤인'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등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호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는 '코리안 3총사'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이 한꺼번에 소집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중동 원정으로 치러지는 만큼 라오스 및 레바논전에 빠졌던 '중동파' 한국영(카타르SC)과 남태희(레퀴야)가 수비진의 '터줏대감' 곽태휘(알 힐랄)와 함께 뽑혔다.

 

◇ 쿠웨이트 원정 축구 대표팀 명단(23명)

 

▲ GK =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 MF = 권창훈(수원)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성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비토리아FC)

 

※ 예비명단 = 구성윤(GK·콘사도레 삿포로) 임창우(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 홍철(수원·이상 DF)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 도스·이상 MF) 김신욱(FW·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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