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이튼 커쇼가 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했다. 5일(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이날 탈삼진 7개를 추가해 시즌 3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커쇼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평소보다 적은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한된 기회였지만, 커쇼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3 2/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60개를 기록했다. 승패와 상관 없이 물러난 그는 2015시즌을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쇼는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334탈삼진)과 커트 실링(316탈삼진) 이후 한 시즌 300탈삼진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됐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1966년 317탈삼진을 기록한 샌디 쿠팩스 이후 최초다.

 

커쇼는 2011년 248탈삼진, 2013년 23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6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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