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015년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강원랜드의 부실한 자료 제출 문제를 지적하고, 투명경영을 위한 제도보완을 주문했다.

 

▲  이원욱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강원랜드는 2001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고객과 총 36건의 소송이 있었으며, 그 중 19건은 “한도금액 초과베팅 묵인 등”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이었다. 게임기록을 남기지 않아 법적 소송에까지 문제가 번졌다는 것이 이 의원의 생각이다.

 

그간 강원랜드는 세계에서 게임기록을 남기는 카지노는 없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9월 21일 강원랜드국감에서 이 의원의 질의에,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은 게임기록을 남기는 카지노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원욱 의원은 “강원랜드는 낙후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 만든 공기업”이라며, “공기업은 투명경영이 원칙이며, 이를 위해서라도 게임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제도개선 없이는 강원랜드의 위상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일반인의 접근이 힘든 기업일수록 투명경영을 위한 제도 마련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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