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세종대왕이 창제한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기념하기 위한 한글날이 569번 째 기념일을 맞았다.

 

새누리당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려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9일 “오늘은 569번째 맞는 한글날”이라며,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라고 한글날의 정의를 알렸다.

 

이 대변인은 “스스로의 문자창제를 기념할 수 있는 민족, 뜻과 소리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진 민족은 전 세계에서 우리뿐”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유네스코에서는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조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웠다”며, “이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지금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당연한 도리”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장은 어떠한가”라고 반문하며,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분석에 따르면, 현 교육과정에서 한글 해득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이 배정받은 시간은 총 27시간뿐이라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모국어 수업이 홀대를 받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무엇보다 무분별한 외래어나 국적불명의 언어사용을 지양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려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

 

또 “말과 글은 그 민족의 얼이자 정신”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우리의 언어생활을 되돌아보고 우리말과 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귀중한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도 한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드높여 우리나라 문화 융성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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