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새누리당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은 인민을 위한다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길에 서야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어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의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무척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인민만을 위한 국정운영’을 수차례 강조하고, 국방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인 입장만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제 열병식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김 위원장이 위한다는 인민이 어떤 인민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반문하며, “북한이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다면 핵으로 만든 ‘무력의 길’은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민을 강조한 북한의 움직임은 분명 희망의 신호였다”며, 새누리당은 “북한이 스스로 개방의 길로 나서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시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도와줄 것”이라고 새누리당의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