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낙동강 현장 액션을 시작한 지 열흘째가 되는 31일, 함안보 현장상황실에서는 촛불집회 집중의 날 행사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 손석형 도의원을 비롯하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망대에서 촛불집중의 날 행사 참가자들이 "이환문! 최수영!" 외치자, 반대편 타워크레인에서도 반갑다는 신호를 보냈다. 또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함안보 공사현장은 공사를 하지 않음에도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언론에게 조차도 봉쇄를 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심지어 종교인들의 항의 과정 중에서 부산경남 종교평화연대 김흥수 목사가 연행되어 2시간 가량 감금되어 있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함안보에서도 초기에는 식량반입이 허용되었으나 지금은 선식과 물만 반입되고 나머지 식량은 반송되는 것으로 보아 함안보 위의 활동가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식량반입을 제한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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