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대우건설이 2조3천억 원에 이르는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공사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우건설은 지난 7월 말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57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식을 현지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것으로, 일일 생산량이 61만 5천 배럴에 이르는 저유황 연료 생산을 위한 정유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의 전체 사업비는 130억 달러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현대중공업, 플루어와 함께 수주했다.

 

그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20억2천만 달러 즉, 2조 3천 200억 원 규모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2번 패키지가 착공한 후 45개월이고, 3번 패키지는 41개월이 걸린다.

 

대우건설 측은 “공기 단축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형식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을 포함한 국내 5대 건설사인 현대건설·현대중공업·SK건설·한화건설은 지난 7월 이 공사의 전체 5개 패키지 가운데 4개 패키지를 총 45억 4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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