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국내 1, 2위 게임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3년 만에 결별했다.

 

넥슨은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15.08%(330만6897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록딜은 매도자와 매수가 간의 거래시간 외 대량매매를 뜻한다. 이는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이 거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가 급등락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김정주 넥슨 대표와 김택진 엔씨 대표는 서울대 공대 선후배 관계로 평소 친분과 게임에 대한 공통된 비전이 협력 관계의 계기가 됐다.

 

넥슨의 지분 처분은 엔씨소프트와의 협력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이다. 넥슨은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와 함께 미국 유명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를 인수하기 위해 제휴 관계를 맺었지만 EA 인수가 실패한뒤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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