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위해 청와대 교통정리 할 듯..윤상현·김재원, 정무특보 사의표명
청와대 "총선출마자 사전 정리작업 일환, 후임 인선계획 없어"
 

박근혜 정부 2기내각에서 대통령의 정무특보로 활동해온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특보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들의 사의표명에 대해 박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이분들의 사의를 수용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의 사의는 지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 기간 혹은 그 직후에 이뤄어 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윤, 김 두 특보의 사의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청와대 비서관과 일부 정치인 장관에 대한 인사 및 개각을 통해 일찌감치 '교통정리'에 들어간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특보의 사의 표명 이유와 관련해서 "총선 출마 준비를 하기 위한 것 으로 보인다"며 " 19일 개각 인사에서 드러났듯이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자와 정부에서 일할 인사를 구분하는 정리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임 정무특보를 위촉과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새로 인선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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