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반닫이는 병영반닫이에 비해 높이가 낮고 가로 길이가 넓은 특징

▲  울산대곡박물관 전통목가구 언양반닫이 종류와 특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11월 7일(토) 실시하는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제50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전통 목가구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본다.


전통가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생활공간에 따라 안방, 사랑방, 부엌 가구로, 용도에 따라 기거용, 수장용, 문방, 주방, 의식용 가구 등으로 분류된다. 재료에 따라 오동문갑, 화류장, 먹감농, 자개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옛 가구들은 사용된 지역에서 대부분 제작되어,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크기, 모양이 달라지는데, 울산에도 특징 있는 가구들이 대표적으로 문의 앞을 여닫는 안방용 가구인 반닫이가 있다. 울산에는 병영반닫이, 언양반닫이가 알려져 그 중 언양반닫이는 병영반닫이에 비해 높이가 낮고 가로 길이가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곡박물관은 이러한 지역의 대표적인 옛 가구를 이해하기 위해, 제50회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을 11월 7일(토) 오후 2시 대곡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울산의 대표 가구, 언양반닫이’라는 주제로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체험활동지와 자료를 통해 옛 가구에 대해 알아보고, 전시실 내에서 언양반닫이를 찾아본다. 그리고 북아트로 반닫이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초등학생 및 동반가족 등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며 희망자는 오는 10월 23일(금) ~ 27(화)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29-4781)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11월 4일(수) 최종 참가자 명단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옛날 울산의 가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학습은 어린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울산을 다녀간 7인을 재조명한 ‘언양 별곡(彦陽別曲) - 울산을 다녀간 7인이 알려주는 이야기’ 특별전을 10월 13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박물관 최초로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문화재 발굴체험’을 매일(화~토) 2회(10:30, 14:00) 상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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