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장외투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3일 현안관련 브리핑 경기회복의 불씨는 거리가 아닌 국회에서 피워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고단한 겨울나기가 예상되는 국민들의 팍팍한 살림살이가 무척이나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지금 “국회는 민생 살리기 법안들을 바로 눈앞에 두고서도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같이 머리를 맞대야 할 국정 파트너인 새민련이 국회가 아닌 거리로 뛰쳐나갔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새누리당은 “경제 살리기는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가 해야 할 실천은 법안처리와 예산심사이며, 거리에 나가 피켓을 들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경제 살기기가 아닌 경제 죽이기라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벌써 3년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 활성화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법안들은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법안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비준 통과도 시급한 사안”이라며, 특히 “한중FTA는 수출엔진이 식어가고 있는 우리 경제에 불씨가 되어줄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의 살림살이인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 또한 국회가 해야 할 일”이며, “4대 개혁의 성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여야가 하나가 되어 나라살림의 틀을 꼼꼼하게 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늘도 야당 대표는 거리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며, 말로만 민생 살리기를 외치면서 거리로 나가 정쟁 살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지금 야당의 거리정치·선동정치로는 결코 국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해줄 수 없으므로, 경기회복의 불씨는 거리가 아닌 국회에서 피워야하는 것임을 야당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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