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물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제4회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물산업 전시회(Water Expo)는 80개 사에서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물기업 GS건설, K-Water, 수처리 및 멤브레인 전문업체 효림산업, 시노펙스, 상하수도 밸브 및 파이프 선두기업인 한국주철관, PPI평화, 삼진정밀, 신정기공 등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전시회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6개국 15개 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및 상·하수시설 구매 담당 공무원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구매상담회도 실시한다.

 이번 물산업전의 특징은 물 관련 컨퍼런스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우선 대구시는 물 중심도시로서의 국제적 도약을 위해 세계물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물산업클러스터 및 수처리 선진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밀워키․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이스라엘 등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포럼을 통해 시는 내년 대구경북국제물주간에는 도시정부 간 파트너십(World Water Cities Partnership)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외 컨퍼런스로는 경북대학교 물융합연구소와 대한환경공학회 주최로 열리는 ‘2015 국제 물융합학술회의’를 비롯해, 환경타임즈의 ‘제24회 물관리 심포지엄’,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15년 한국상하수도협회 기업회원 워크숍’, 워터저널은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대구 수돗물 체험 및 시설투어’를 운영하며, 또 세계 병물 전시관과 워터소믈리에(물 맛 감별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권영진 시장은 “세계물포럼 유치를 계기로 시작된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올해 4회째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대구경북국제물주간으로 확대·발전한다”면서, “경북도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최대 물 관련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