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일부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1갑에 14개비나 10개비로 포장된 담배를 시중에 팔고 있다. 이런 소량 포장 담배는 담뱃값 인상으로 담뱃값에 부담을 느끼는 애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보건 당국이 한 갑에 20개비 미만 들어 있는 소량 포장 담배의 판매 금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련부처와 협의해 소량 포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거나 광고 등을 막는 방향으로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가격이 싼 소량 포장 담배가 담뱃값 인상 효과를 반감시키고, 청소년의 담배 구매를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

 

소량포장 담배는 캐나다나 미국 등에서는 판매가 금지됐고, 유럽연합은 내년부터 한 갑에 20개비 이상으로만 판매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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