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선호도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5년 10월 19일, 20일 양일간 월간 10대 그룹 총수 선호도에 대해 조사했다.

 

© 리얼미터

 

26일 리얼미터는 조사 결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9월 조사 결과 대비 1.1% 하락한 21.3%의 선호도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광주·전라(▲8.2%p, 9.1%→17.3%), 20대(▲4.8%p, 16.0%→20.8%)와 40대(▲4.1%p, 16.8%→20.9%), 농림어업(▲5.0%p, 20.8%→25.8%), 노동직(▲2.9%p, 18.3%→21.2%), 대부분의 정당지지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7.5%p, 26.5%→19.0%), 대전·충청·세종(▼4.2%p, 25.9%→21.7%), 30대(▼5.9%p, 18.6%→12.7%)와 60세 이상(▼4.4%p, 33.8%→29.4%), 학생(▼10.2%p, 26.1%→15.9%), 무당 층(▼9.0%p, 18.3%→9.3%)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전월 대비 1.3% 상승해, 8.6%로 2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고, 1위를 차지한 이 부회장과의 격차는 12.7%로 집계됐다.

 

LG 구본무 회장은 전월 대비 1.1% 하락한 7.5%로 3위를 유지했고, 2위를 차지한 정 회장과는 1.1%의 격차를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가 무산된 현대중공업 정몽준 전 회장은 2.2% 하락한 7.4%의 선호도를 기록해 4위로 하락했고, 3위 구 회장과의 격차는 0.1%에 불과했다.

 

SK, 두산, 롯데가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 최태원 회장은 전월 대비 1.2% 상승한 6.6%로 5위를 유지했다.

 

두산 박용만 회장은 1.8% 상승한 4.9%로 3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박 회장의 선호도는 학생(▲20.5%p, 0.7%→21.2%)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 김승연 회장이 전월 대비 0.1% 오른 3.3%로 1계단 상승한 7위, 최근 다시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된 롯데 신동빈 회장이 0.9%p 상승한 3.2%로 2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다.

 

CJ 이재현 회장이 0.4% 하락한 3.0%로 3계단 내려앉은 9위, GS 허창수 회장이 0.9% 하락해 2.4%로 3계단 내려앉은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없음·잘 모름’은 0.4% 증가해 3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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