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7일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일해 달라’는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라고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2016년도 정부 예산안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직접 시정연설에 나선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박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첫 시정연설에서 매년 정기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며 국회와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3년째인 이번 시정연설은 박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나간다는 의미에서 매우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청년일자리창출에 가장 큰 역점을 두었다”며, “이를 위해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 통과”시키고, “노동개혁 5대 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것을 강조하며 몇 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같은 맥락에서 “한중 FTA 등 국회의 비준만 남겨둔 FTA들도 함께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의 정상화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임을 역설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연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할 일을 다 해달라는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였다”며,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국회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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