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천경자 화백 추도식 서울시립미술관서 엄수..장녀 이혜선 씨는?

 

 

 

지난 8월 타계한 천경자 화백의 추도식이 오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엄수됐다. 오늘 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추도위원과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천 화백의 사진 앞에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도위원장인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천 화백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4년에 고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제대로 된 추모제를 준비하고, 고인의 고향인 고흥군과 협의해 미술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치뤄진 故 천 화백의 추도식에 유족으로는 천 화백의 장남인 이남훈 씨와 차녀 김정희 씨와 사위 문범강 씨, 막내 며느리인 서재란 씨가 참석했다. 미국 자택에서 천 화백의 마지막 모습을 지켰던 장녀 이혜선 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추도식 후 김정희 씨 부부는 장녀 이혜선 씨와 연락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며 미인도 위작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족들이 수집한 증거를 전문가들의 요청이 있으면 전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레까지 천경자 상설 전시장에 고인을 추모할 수 헌화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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