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우여 부총리가 국민적 관심이 많이 집중돼 있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정화 고시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이유에 대해 알렸다.

 

 

황 부총리는 이날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왜 날짜를 당겨서 확정고시를 했느냐는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국민적 관심도 많고, 소란하거나 본질에서 벗어날 수도 있어서 앞당겼다"고 답변했다.

 

황 부총리는 "행정예고 기간이 20일인데 교육부는 예고기간 내에 들어온 모든 의견을 그때그때 정리하고 분류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새로운 견해가 아닌 기존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같은 취지의 중복되는 의견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인정 교과서보다 집필진도 두 배 이상 투입되고, 예산도 충분히 지원해 충실하고 재밌는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며 "개인적이거나 사적인 차원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좋은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황 부총리는 "헌법 가치 내에서 객관적인 사실도 정확히 기술해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며 "이 부분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전문성을 갖고 해 나가기 때문에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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