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내에서 명함 뿌리며 지지 부탁 말썽

선거법 위반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홍태용. 경남도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경남협의회 김성우 회장 명함등을 뿌리면서 지지호소

 

(중앙뉴스=박광식기자)경남 김해지역의 내년 4.11총선출마 후보자로 주목 받고 있는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이 관광버스 내에서 자신들의 명함을 돌리면서 사전선거 운동을 해 내년 총선 .시장재보선 등에 출마할경우 사전 선거 운동에 대한 논란에 휩싸여 말썽이 예상된다.

 

사전선거법 위반의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당직자 김해 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홍태용. 경남도당 대변인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경남협의회 김성우. 회장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4일 오전 9시께부터 김해시 부원동 삼성생명 인근 도로변에 관광버스 6대에 편성 관광객을 상대로 차례로 자신들의 새누리당 당적을 말해주는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김해시 새누리당 지역구는 현재 김해 갑 김정권 전 의원의 지역구로 지금은 홍태용 현 당협 협의회 위원장이 맡아 내년 총선에 대비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에 김성우 경남 협의회 회장은 지난 6.4지방 선거때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나섰던 인물로 만약 김맹곤 김해시장의 대법원 최종 선고에 따라 시장후보로 나서겠다며 물밑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새누리당 시장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예비후보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총선에 출마할 후보가 선거일 180일 안에 관광버스 내에서 명함을 뿌리며 출마의사를 밝혔다면 선거법 위반이 적용 된다는 것.

 

이에 대해 홍태용 당협 위원장은 그날 지인의 연락을 받고 시간이 없어 관광 가는 몇몇 아는 분들에게만 명함을 돌렸을 뿐 무작위로 나눠주지는 안했으며 김성우 선배와는 그날 우연히 만났을 뿐 정보공유는 아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김성우 새누리당 경남협의회 회장은 그날 길 건너 아이스퀘어 호텔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어 잠깐 아는 분들에게만 명함을 돌렸을 뿐이다 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만약 이들이 향후 내년 4.11총선 국회의원 출마와 시장선거에 나설 경우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정가에 치명적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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