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 소비 세계 1위..국민들‘제2의 식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5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면류 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나와있는 면종류 제품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은 ‘라면’으로 라면 소비량이 세계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은 평균 5일에 1개씩(년간 73개) 라면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1일 발간한 면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보면 국내 면류 생산 규모는 2014년 기준 총 생산량 81만6000톤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5000억원 수준이다.

 

2014년 출하액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인의 1인당 면류소비는 연간 13.3kg이며 이 중 라면이 9153g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국수 2760g, 냉면 961g, 기타면류 163.2g, 파스타류 158.8g, 당면 72.8g 등의 순이다.

 

2010년 대비 2014년 1인당 섭취량은 유탕면류가 13.9% 증가한 반면 국수와 냉면 섭취량 감소로 일반 면류 섭취량은 6.3% 감소했다.

 

한편 라면·파스타 같은 면류는 연령이 높을수록, 기혼자일수록, 가족수가 많을수록 섭취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한국에서 ‘제2의 식량’으로도 불리는 등 간편식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인당 라면 소비량 2위는 55개인 베트남이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뒤를 이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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