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의 뷰익 인비전     


 [중앙뉴스=신주영기자]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 시장에 역(逆)수출한다.

 

GM은 내년 초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생산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뷰익 인비전'을 미국에 역수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출 물량은 연간 3만∼4만대로 예상된다 GM은 미국 디트로이트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었지만, 인건비 등 비용 절감과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공장의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1위 기업인 GM이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하면서 다른 자동차제조업체들도 뒤따라 역수출에 나설 수 있다고 수 있다고 WSJ은 내다봤다.

 

한편, GM은 지난 7월에도 차기 자동차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를 수출 기지로 삼겠다며 향후 수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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