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년정책연구소와 해피위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민국의 청년정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차담회가 지난 13일 카페 소리울에서 열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     청년정책 차담회의를 가지고 있는 모습.



이날 차담회에는 학비를 벌기 위해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는 대학생부터 자영업에 종사 중인 청년사업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성청년, 청년문제와 교육컨설팅을 연구하는 청년전문가, 정당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청년 12명이 한데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성남시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청년배당정책, 청년실업, 청년주거, 대학생학자금대출, 정부가 추진한 청년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내용, 청년세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안상준 성남청년정책연구소 대표소장은 “청년정책을 논하는 이 자리가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책마련과 피드백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매달 한 차례씩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차담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활동 중인 이수영 해피위시연구소 대표소장도 “청년이라는 계층이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과 함께 힘이 없고 새로운 약자계층으로 비추어지고 있다”며 “청년에 대한 문제는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서 사회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정책을 만드는 과정까지 함께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호 성남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청년세대의 투표율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투표율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면서 “청년들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청년이 투표를 비롯한 정치사회참여 활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년정책 차담회에는 경기도의회에서 활동 중인 윤은숙 도의원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SNS 홍보를 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면서 “성남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본연의 역할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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