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시민고객의 일상과 관련된 각종 통계자료를 웹진 형태로 제공하는『 e-서울통계 』웹진 제 16호에서 2007 서울서베이 조사자료를 분석하여 서울시민의 나눔문화(기부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와 관련하여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부·봉사’경험 있는 서울시민 43.1%로 ’06년(38.7%) 보다 4.4%p 증가

20세 이상 서울시민 43.1%가 지난 1년 동안(’06.10.1~’07.9.30) 기부경험이 있거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7%는 기부경험 및 자원봉사활동 참여 경험이 모두 있었으며, 27.1%는 기부경험만, 5.3%는 자원봉사활동 참여경험만 있다고 응답하였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의 기부 참여율도 높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20세 이상 서울시민의 기부율은 67%, 참여하지 않은 시민의 기부율은 32%로 나타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민의 기부율이 더 높았다.

기부 경험있는 서울시민 37.8%로 ’06년(35.2%)보다 2.6%p 증가

지난 1년 동안(2006.10.1~2007.9.30) 기부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은 37.8%로 2006년도(35.2%)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하였다. 여성의 기부율이 38.8%로 남성 36.8%보다 높고, ’06년도에 비해 남성은 1.0%p (’06년 35.8%→’07년 36.8%), 여성은 4.3%p(’06년 34.5%→’07년 38.8%) 각각 증가하였다.

※ 2006년에는 남성 기부 경험율이 35.8%로 여성(34.5%)보다 약간 높았음

기부경험이 있는 시민 중, 연평균 3만원 미만 기부한 시민은 2006년도 53.8%로 절반이 넘었으나, 2007년 44.5%로 줄어든 반면, 3만원이상을 기부한 시민은 9.3%p(’06년 46.2%→’07년 55.5%) 증가하였다.

기부시민의 기부방식으로는 ARS(전화모금방식)를 이용한 기부 55.9%, 현금 기부 55.7%(현금 직접 기부 32.1%, 지로/온라인 송금 23.6%), 물품기부 8.9% 순이며, ARS 기부는 9.8%p(’06년 65.7%→’07년 55.9%) 감소한 반면, 현금 기부는 4.9%p(’06년 50.8%→’07년 55.7%) 증가하였다.

소득수준에 따라 기부에의 참여 여부와 기부금액에 차이가 있다.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기부율이 15.0%, 500만원 이상 51.3%로 소득수준(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기부율이 높았다. 또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평균 기부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 참여율 16.0%로 ’06년(10.4%)보다 5.6%p 증가

지난 1년 동안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16.0%로 2006년도(10.4%)에 비해 5.6%포인트 증가하였다. 여성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19.0%로 남성 12.6%보다 높고, ’06년도에 비해 남성은 4.3%p(’06년 8.3%→’07년 12.6%), 여성은 6.7%p(’06년 12.3%→’07년 19.0%) 각각 증가하였다.

자원봉사활동 참여자중, 연평균 1~2회 참여자는 다소 증가(’06년 34.5%→’07년 37.8%)한 반면, 활동이 활발한 지속 참여자는 줄어들었음(9회 이상 : ’06년 34.0%→’07년 28.5%).

자원봉사활동 분야로는 ’06년도에는 사회적 약자 계층관련 봉사활동 참여(41.2%)가 많았으나, 2007년에는 ‘환경보전 관련 분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39.1%로 가장 높았다.

환경보전, 자녀교육, 일반인 관련 분야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2006년 대비 증가한 반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재소자 등과 관련된 사회적 약자계층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6년 보다 8.8%p(’06년 41.2%→’07년 32.4%) 감소하였다.

기부·봉사 참여율 30~40대 여성이 가장 높아

기부율은 30대 여성(46.4%), 40대 여성(45.6%)이 높고, 자원봉사활동 참여율 역시 40대 여성(25.3%)과 30대 여성(23.1%)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50대 남성의 기부율(30대 39.0%, 40대 41.5%, 50대 40.8%)은 20세이상 서울시민 전체 기부율(37.8%)보다 높으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30대 10.0%, 40대 13.1%, 50대 15.0%)이 전체 평균(16.0%)보다 다소 낮았다. 20대 젊은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은 기부·봉사 참여가 다소 낮았다.

기부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그렇지 않은 사람(60세 이상 중)에 비해 행복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기부나 자원봉사활동 참여자의 평균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22점으로 비참여자의 5.34점보다 0.88점이나 높았다.

※ 20세 이상 서울시민 전체 행복지수는 6.44점이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행복지수는 5.60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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