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이라크·시리아 IS 공습 개시

 

 

 

유럽 최대 핵 추진 항공모함인 프랑스 '샤를 드골 호'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중해 동부 지역에 도착한 샤를 드골 호는 곧바로 이라크 북부의 IS 거점인 모술과 라마디에 공습을 가했다고 프랑스 국방부 밝혔다. 이번 작전은 항모에 탑재된 라팔 전투기들이 IS를 공격하는 지상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샤를 드골함에서 발진한 프랑스 전투기 라팔 4대가 라마디와 모술에서 IS 석유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최대 마하 1.8의 속도로 1천760㎞의 전투 행동반경을 가진 라팔은 스칼프 순항 미사일, AM39 엑조세 대함미사일, 메테오 공대공 미사일 등 최대 9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다.

 

프랑스군의 샤를 드골함 투입은 지난 13일 IS가 파리 공연장, 식당 등지에서 연쇄 테러를 일으켜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열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한편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캐머런 영국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샤를 드골 호가 도착하는 대로 IS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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