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목)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개최.. SBS 중계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제36회 청룡영화상이 26일(목) 오후 8시45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발전과 진흥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1963년 출범한 이래 올해 36회를 맞이한다.

 

4년 연속 MC로 호흡을 맞추는 톱스타 김혜수와 유준상이 2시간 동안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로 22번째 마이크를 잡는 김혜수는 '청룡의 여신'으로서 카리스마와 매력을 아낌없이 과시할 예정이다.

 

 

영화 전문가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합산 결과를 바탕으로 부문별 후보자(작)를 선정한 청룡영화상은 시상식 당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작)를 가린다.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할 마지막 대규모 영화 시상식이니만큼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높다.

 

지난 10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15개 부문으로,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5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우수 작품상은 ‘국제시장’(윤제균), ‘극비수사’(곽경택), ‘베테랑’(류승완), ‘사도’(이준익), ‘암살’(최동훈)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동훈, 류승완, 곽경택, 이준익, 윤제균 등 작품상 후보작의 감독들은 감독상 부문에서도 겨룬다. 흥행 성적에 비해 상복은 적었던 '암살'이 최다 부문 후보작의 기대치에 걸맞게 청룡에서 굵직한 수상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영화 '사도'에서 각각 영조와 사도로 분해 부자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암살'의 이정재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 '베테랑'의 황정민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 '무뢰한'의 전도연, '암살'의 전지현, '뷰티인사이드' 한효주가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부문에선 '오피스'의 배성우, '베테랑'의 유해진, '암살'의 조진웅, '국제시장'의 오달수, '소수의견' 이경영이 노미네이트됐다.

 

'카트'의 문정희, '사도'의 전혜진, '국제시장' 라미란, '극비수사' 장영남, '베테랑' 진경은 여우조연상에서 경쟁한다.

 

신인남우상에선 '악의 연대기‘의 박서준, '강남 1970'의 이민호, '스물'의 강하늘, '소셜포비아' 변요한, '거인' 최우식이 후보에 올랐다. 신인여우상 부문에선 '마돈나'의 권소현, '봄'의 이유영 등이 경쟁한다.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시상식 전 과정은 SBS를 통해 26일(목) 오후 8시4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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