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스키와 보드 매니아들에 겨울축제가 드디어 시작된다.

 

▲.오는 27일부터 강원도 일대 스키장들이 오픈 한다.

 

지난 24일 강원도 영동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오는 26일부터 겨울 추위가 찾아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가 오는27일 슬로프를 일부 개장하는 등 상당수 스키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개장할 전망이다.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오는27일 오후 1시 발라드 슬로프(길이 480m) 1면을 오픈한다.

 

오픈을 기념해 슬로프를 처음으로 내려오는 고객과 2015번째 리프트 탑승고객, 베스트드레서 등에게 시즌권을 줄 예정이다.

 

개장 후 첫 주말인 28일부터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슬로프를 개방한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기상 상태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 전에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스키장은 설질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제설기와 정설장비를 대거 투입해 인공눈 만들기에 한창이다.

 

횡성 웰리힐리 스노우파크는 28일,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30일 오픈을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이 다음 달 2일 문을 열고, 춘천 엘리시안 강촌과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등도 막바지 개장 준비작업 중이다.

 

한 스키장 관계자는 "최근까지 습도와 기온이 맞지 않아 어렵게 만든 눈이 녹는 바람에 개장 날짜가 계속 늦어졌지만, 눈과 함께 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본격적인 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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