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의 원인은 日 때문" "요구사항 관철 안돼면 일왕방문은 어불성설"

 "일 간나오토는 가식을 갖지 말고 성의있고 진솔하게 해라"
" 日 은  터무니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 하지 말고 영구히 철회 할것"

▲ 김영일 광복회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광복회는 김영일회장과 각16개 지부장은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담화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11() 오전 11시 광복회관 2층 광복홀에서 발표했다.

광복회는 이날 발표될 성명서에서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한일 양국 모든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일본 총리의 담화에 우리는 실망을 넘어 분노의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번 일본 총리의 담화는 한일강제병탄 조약체결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국가책임에 따른 확실한 실질적인 보상을 기대했던 우리의 마음이 그저 순진한 어린애의 마음에 불과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광복회는 이어 “한낱 말잔치로 끝나는 사과와 반성에 지칠대로 지쳐있는 우리 광복회는 5천만 우리 국민과 함께 일본 정부의 기만성을 강력 규탄한다.” , “국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온갖 조심스러움 속에서 작성된 이번 담화문에는 식민지배의 과거사에 대한 온정적인 사과는 있되, 사죄는 없으며, 도의적인 반성은 있되, 진정성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조약체결의 불법성을 자인하는 구절은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실망스럽고, 무의미한 정치적 식언에 불과하다.” 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또한 이번 간 총리의 담화는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올 초부터 쏟은 일본 내의 양심있는 지식인들과 국회의원들의 노력에도 반대되는 것이어서 이를 지켜본 많은 일본인들에게마저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 “국내의 여러 독립운동 단체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고 밝혔다.

광복회는 먼저 “일본정부는 식민지 과거사에 관한 한, 독일의 빌리 브란트(willy brandt)총리가 그랬듯이, 잘못된 역사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진정한 모습을 보이라.” 고 주문했다.

또한 “간 나오토 총리는 일제의 강제점령으로 인해 희생된 우리 독립운동 선열들과 피해자들 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한, 그 어떠한 행동도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망동임을 깨닫기 바란다,” , “일본정부는 지금 당장 한일 강제병탄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국가배상을 이행하라.” 고 촉구했다.

광복회는 또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정부의 일부 문화재 반환 이행이나, 보장받지 못할 사할린 동포 지원 약속, 한국인 유골봉환 등에 현혹되지 말고, 더군다나 독도 일본 영토주장 교과서 문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관한 아무런 협조도 없이 말론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운운하며 일본의 허물 좋은 선린우호 외교에 더 이상 속지 말고, 강제병합조약의 불법성을 강력 주장하여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는 자주외교를 하라.” 고 강조했다.

다음은 광복회의 일 총리 담화에 대한 반박 성명문 전문이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담화 발표에 관한우리의 입장"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한일 양국 모든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일본 총리의 담화에 우리는 실망을 넘어 분노의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일본 총리의 담화는 한일 강제병탄 조약체결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국가책임에 따른 확실한 실질적인 보상을 기대했던 우리의 마음이 그저 순진한 어란애의 마음에 불과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이에 한낱 말잔치로 끝나는 사과와 반성에 지칠대로 지쳐 있는 우리 광복회는 5천만 우리 국민과 함께 일본 정부의 기만성을 강력 규탄하는 바이다.

국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온갖 조심스러움 속에서 작성된 이번 담화문에는 식민지배의 과거사에 대한 온정적인 사과는 있되, 사죄는 없으며, 도의적인 반성은 있되, 진정성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조약체결의 불법성을 자인하는 구절은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실망스럽고, 무의미한 정치적 식언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올 초부터 쏟은 일본 내의 양심있는 지식인들과 국회의원들의 노력에도 반대되는 것이어서 이를 지켜본 많은 일본인들에게마저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이에 우리 광복회는 국내의 여러 독립운동 단체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먼저, 일본정부는 식민지 과거사에 관한 한, 독일의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총리가 그랬듯이, 잘못된 역사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라.

간 나오토 총리는 일제의 강제점령으로 인해 희생된 우리 독립운동선열들과 피해자들 앞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그 어떠한 행동도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망동임을 깨닫기 바란다.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한일 강제병탄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국가배상을 이행하라.

우리 정부도 일본정부의 일부 문화재 반환 이행이나, 보장받지 못할 사할린 동포 지원 약속, 한국인 유골봉환 등에 현혹되지 말고, 더군다나 독도 일본 영토주장 교과서 문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관한 아무런 협조도 없이 말로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운운하며 일본의 허물 좋은 선린우회 외교에 더 이상 속지 말고, 강제병합조약의 불법성을 강력 주장하여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는 자주외교를 하라.


만일 그렇지 않으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초개와 같은 목숨을 가진 대한민국의 수많은 애국세력들에 의해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전체독립운동 단체를 대표하여 광복회의 요구 사항"이다.
▲ 광복회 차창규 사무총장이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 [이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우리는 일본총리의 기만적인 사과보다 일왕의 진솔하고 구체적인 사죄를 촉구한다.

-국치100년에 즈음하여 한일 강제병탄이 강압과 불법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므로 원천적 무효를 인정하고 일왕의 진솔하고 성의 있는 사죄 천명을 촉구한다.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실효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파렴치한 영유권주장을 영구히 즉각적으로 철회 하라!

-우리민족의 최대의 비극인 남북분단의 근본적인 원인이 일제 불법침략과 불법통치에 있음을 직시하고 남북통일에 적극협조하라!

-위의 사항이 전제되지않는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세력은 일왕의 한국방문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을 천명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811

광 복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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