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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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향후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여당은 국회법 제158조에 따라 공개하지 말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강용석 징계안에 한정해 공개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간사인 손범규 의원은 "민주당은 자당 소속 의원들의 징계 문제가 걸려 있어 강용석 의원 사안만 공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윤리위에 계류 중인 모든 사안에 대해서 공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용석 의원 징계안이 소위에는 회부됐지만 여·야 이견 조율 및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심사 절차 등을 고려하면 징계 확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구성을 논의한다. 자문위는 여·야가 각각 4명씩 추천,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손 의원은 "이번 달에는 자문위를 구성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9월 중순이나 돼야 어떤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소위에 회부됐지만 심리과정, 특히 회의의 공개여부를 두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동료의원에 대한 발언이 자유롭지 못한 점을 들며 비공개를 주장했고, 야당은 사안의 중대성을 들며 공개를 주장했다.
결국 원칙상 징계관련 회의가 비공개로 하여 사안별로 여야합의를 통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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