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가수 싸이가 8개 음원 사이트의 차트를 올킬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가수 싸이(박재상·38)는 1일 0시 7집 앨범인 '칠집싸이다'를 공개했다.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개와 동시에 더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와 '대디'(DADDY)는 이날 오전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7개 음원차트의 1·2위를 차지했다.

 

또 생전 싸이의 절친으로 알려진 고(故) 신해철의 추모곡인 수록곡 '드림'(Dream)까지 음원 사이트 벅스에서 1위에 올라 총 8개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나팔바지'는 국내 팬들을 위한 '내수용'으로 펑크한 기타 선율에 흥겨운 멜로디가 더해진 펑키 댄스곡이다.

 

이 곡은 라임(rhyme·음조가 비슷한 글자)을 맞춘 노랫말이 흥을 유발하고, 싸이 특유의 음악 코드가 전개돼 그가 작곡한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를 연상케 한다.

 

다른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대디'는 ‘수출용’으로 만든 노래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주축인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곡으로, 같은 소속사인 2ne1의 씨엘(CL)이 피처링을 맡았다.

 

또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 수 최고 기록을 보유한 만큼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싸이가 나팔바지를 입고 복고풍 종합 댄스를 선보이는 '나팔바지'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도 안 돼 유튜브 조회 수가 50만 건에 달하고 있고, B급 감성이 살아있는 '대디' 뮤직비디오는 이미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한편, 더블 타이틀 곡뿐만 아니라 자이언티, JYJ의 김준수, 전인권,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등이 피처링한 수록곡 대부분이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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