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사임당 the Herstory'와 ‘태양의 후예’ 에 총 40억원 금융 지원하고,한류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사업성 위주 평가 방식으로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TV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와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기업들에 총 40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은 ’사임당 the Herstory'를 제작하는 (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에 10억원을,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는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사임당 the Herstory’ :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한류 스타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30부작 드라마로 내년 하반기 SBS 방영예정이다. 일본, 대만, 태국 등에 선판매 계약 체결됐다.


 

‘태양의 후예’ : 낯선 땅에서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과 성공을 담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16부작 드라마로 내년 2월 KBS 방영예정이다. 중국에 선판매 계약 체결됐다.

 

내년에 방영될 예정인 두 작품은 모두 100% 사전제작하는 드라마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제 2의 한류 수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수은이 금융 지원에 나선 만큼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방식의 심사를 통해 이번 작품을 지원했다.

 

수은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견제작사의 빅 킬러 콘텐츠로 이미 중국, 일본 등과 선판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드라마 대장금이나 겨울연가처럼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류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수은은 올해 서비스산업금융부를 확대.개편하고 방송.영화부문 산업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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