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최근 소셜커머스와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택배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지만 물품 파손과 분실 등의 피해가 자주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울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택배서비스 관련 피해 560건을 분석한 결과 물동량(1000만개당) 대비 소비자피해 접수건수는 CJ대한통운이 1.12건으로 가장 적었고 한진택배 1.30건, 현대택배 1.31건의 순이었다. 반면 물동량 대비 피해접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동택배로 10.45건에 달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합의한 비율은 한진택배가 82%로 가장 높았고 CJ 대한통운과 경동택배는 각각 65.4%와 53.2%로 가장 낮았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생활용품, PC용품 등은 훼손과 파손 피해가 많았고, 의류, 공산품 등은 분실 피해가 많은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땐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운송장을 보관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사진이나 영수증 등 손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14일 이내에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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