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나선 국방부.. 북 장사정포 잡는다

 

 

 

우리 군이 북한에 장사정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스텔스 기능을 가진 무인항공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북한의 대표적 비대칭 전략인 장사정포 위협을 북한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무인기로 잡겠다는 것,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집중 배치한 사거리 40km 이상 장사정포는 2천여 문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을 겨냥한 자주포와 방사포 300여 문을 동시에 발사할 경우 서울의 3분의 1이 초토화 될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지난 9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300mm 방사포는 사거리 200여 km로 대전 계룡대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 같은 비대칭 전력 위협에 맞서 우리 군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기 개발에 나선다.

 

북한군의 대공포 사거리보다 높은 고도에 머무르면서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이 스텔스 무인기를 창조국방 과제 31개 중 하나로 선정해 2019년까지 응용 연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북한이 대응하기 어려운 스텔스기 특히 무인기 동원함으로써 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역 비대칭 전력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위협을 상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비대칭 전략에 대응해 K-9 자주포에 이어 다연장 로켓 '천무'도 실전배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북한의 방사포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해 스텔스 무인기가 얼마나 보완적인 역할을 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군은 또 다른 창조국방 과제로 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으로 우리 군사시설을 감시하는 체계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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