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이달 15일 개선 귀환'

▲  민주당 정장선 의원 등 손학규계 의원 12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인선이 정세균계와 정동영계 구도로 짜여졌고, 전당대회 규칙을 논의하는 당헌당규 분과위에 손학규계의 참여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 등은 전임 지도부가 임의로 구성한 이같은 체제는 공정한 경선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이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수도권 3선인 정장선 의원 등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 지도부가 임의로 구성한 전대준비위가 공정한 ‘게임의 룰’을 제시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문희상 전대준비위원장은 부당함을 시정해달라는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며 특정 후보는 당 대표로 출마조차 하지 말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들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인선이 정세균계와 정동영계 구도로 짜여졌고, 전당대회 규칙을 논의하는 당헌당규 분과위에 손학규계의 참여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전대준비위 인선이 정세균 계와 정동영 계의 구도로 짜여 지면서 손학규 계에서는 김동철 의원 1명밖에 들어가지 못했고, 더구나 지도체제 등 전대룰을 논의하는 당헌당규 분과위 참여가 배제됐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유권자인 대의원 구성 권한을 가진 지역위원장을 선정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전임대표가 지명한 사무총장이 맡아 불공정 시비를 낳고 있는 만큼 조강특위 강행을 중단하고, 전대 준비위를 재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 동참한 의원은 정장선ㆍ신학용ㆍ우제창ㆍ이찬열, 김동철, 이춘석, 김우남, 박은수ㆍ서종표ㆍ송민순ㆍ이성남ㆍ전혜숙 의원 등 12명이다.

한편, 손 학규 전 대표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약 2년간의 춘천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상경,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은 상경후 시차를 두고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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