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의당이 광주에서 통합·전진대회를 열었다.

 

정의당은 1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통합보고대회 및 총선승리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 심상정   

 

대회에는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해 중앙당, 전국 시·도당 주요 당직자, 총선 출마 예정자 등 400여명이 배석했다.

 

통합경과보고, 심 대표와 김세균·나경채 공동대표의 인사말, 광주 노동·시민단체 대표의 축사, 합창단·힙합동아리 'su:m'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광주시당 위원장은 축사했으며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 측 인사도 함께했다.

 

심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분열로 치닫고 있다"며, "말로만 혁신이지 뱃지 지키기와 당권 다툼뿐이고 정권을 견제하라는 제1야당의 책무는 관심 밖으로 밀려난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또 "기득권 정당들의 민생 없는 대결정치에 환멸을 느낀 시민의 정치 불신을 방관하지 않고 정의당이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구심점이 됐던 지역의 상징성을 품으려고 광주에서 전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창민 당 대변인은 "광주가 민주화의 상징적 도시기도 하지만 최근 정치 흐름에서 야권이 지리멸렬하고, 민주주의 후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데 실망과 상처도 있다"며,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뿐 아니라 정의당이 그 책임성을 더 강화해 새 희망을 만드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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