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복원 10년'을 맞아 청계천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주말을 맞아 전직 장관·참모 20여명과 함께 올해 복원 10년을 맞은 청계천을 방문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광장을 출발해 고산자교까지 약 5.8㎞ 구간을 걸으면서 직접 청계천 인근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후 동행한 이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환담했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경한·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상표·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김재윤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0월 청계천 복원 10주년 행사를 준비했으나 비 때문에 취소했었다"며, "이 전 대통령이 올해가 가기 전에 청계천 전 구간을 꼭 한번 걷고 싶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외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정부 5년간 청와대 수석비서관급을 지낸 인사 40여명이 오는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송년 모임을 갖는 데 이어 새누리당 친이계 전·현직 의원 30여명도 오는 18일 송년 모임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