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대변인, 20대 총선 출마 공식 선언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전 대변인은 20대 총선 예비후보등록 첫 날인 15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메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담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소통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20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삶의 무게에 신음하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도전을 하고 싶다. 제가 새누리당에 입당해 출마를 하는 것은 제가 꿈꾸는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민 전 대변인은 그러나 선거구 획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거구를 정하지는 못했다. 현재 늦어지고 있는 선거구획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공식출마선언과 함께 구민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출마의 변을 밝히는 자리지만 어느 곳이 지역구 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을 시작한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하지만 언제까지 국회의 선거구 획정만을 바라보고 있을 순 없기에

오늘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선거구획정안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경우 연수구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구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선거구로의 분구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민 전 대변인은 송도국제도시와 동춘1·2동을 묶은 선거구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 전 대변인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신흥초-동인천중-송도고-연세대를 졸업했다. 1992년 KBS에 입사한 후 워싱턴 특파원, 앵커를 맡았으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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