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선양보급에 앞장서온 (사)대한무궁화중앙회(총재 명승희)가 제54회 맞는 현충일을 기념해 앞선 2일 애국 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현충원에 참배 및 헌화에 나섰다.

(사)대한무궁화중앙회 명승희 총재는 올해도 빠짐없이 무려 33년째 애국선열 및 국가유공자 참배와 무궁화 헌화를 이어온 것이다.

특히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영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함께 추모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근영 전 이사장은 명 총재와 함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역 참배와 함께 헌화 등 모든 행사에 끝까지 함께했다.

또 이날 대한언론인연합회 서정우 회장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도 참여해 뜻 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충혼탑, 무명용사, 독립애국지사묘역, 임시정부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아웅산 유공자 묘역, 이승만 초대 대통령 묘역 등에 헌화 및 참배행렬을 가졌다.

명 총재는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분은 일제 36년을 피와 땀으로 이겨낸 애국지사들이 잠든 곳"이라며 "이분들이 무궁화를 들고 나라를 되찾아 지금 우리가 편히 잘살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가 어려움에 있다"고 운을 뛰우며 "온나라가 답합을 할 때다. 이곳에 일제 치하에서 먹지입지도 못하고 총칼에 쓰러진 애국선열 중 연고도 없는 묘지가 많다"며 "나라를 되찾아 주신 선열을 기리고 국민의 온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제공/최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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