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소아암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소아암 환자들을 위문하고,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전달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   

 

황 총리는 이날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아암 병동 내에 있는 병원학교도 찾아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가면을 만드는 등 수업에도 함께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소아암 환자에 대한 치료 성과가 향상되고 있지만 매년 1천 500여명이 새로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다"며, "소아암 아동은 장기간치료로 학교생활을 하기 힘든 만큼 교육과 정서발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소아암 환자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병원학교 운영 등 교육여건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가 약제와 검사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해 가족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황 총리는 서울 명동에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직접 전달하며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으로 국민과 함께 더 큰 나눔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 참석해 "내년 예산의 30% 이상을 복지 분야에 투자하고 맞춤형 복지지원을 확대해 복지정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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