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2월 27일 국회사랑재에서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 천안함 피격사건의 순직용사 가족들을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금 이 순간 조국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인사 드린다며, 순직용사 유가족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는 제2연평해전 6가족, 천안함 피격사건 19가족, 연평도 포격도발 순직용사 2가족이 함께하셨다”며 참석한 가족들의 호국용사들을 일일이 호명한 뒤“2002년 6월, 2010년 3월, 그리고 그해 11월, 우리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로 나선 호국용사들을 조국의 품에서 떠나보냈다”면서“자식을 둔 부모로서 고통의 모진 세월을 꿋꿋이 이겨내고 계신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순직용사들이 적의 도발에 맞서 이 나라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우리 군의 결연한 의지와 위용을 보여주어 한 없이 자랑스럽다”면서“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진정한 영웅들의 이름은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여러분의 아들이자, 대한민국의 아들인 순직용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조국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들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성찬 국방위원회 여당 측 간사는“이 자리에계신 한분한분을 뵐 때마다 저와 함께 붙들고 눈물 흘리지 않은 분이 없어 송구스럽고 가슴이 메여 진다”면서“남아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순국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조국을 위해 순직하신 영웅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로서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 측 대표로 연평해전에 참전한 (故)윤영하 소령 아버지는 “연말 연시에 바쁜 와중에도 귀한시간을 내어 유가족들 위로연을 열어주신 국회의장께 감사드린다”면서“정부 각 부처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들과 국군 장병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도 감사드리며, 연말을 맞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찬간담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성찬 의원(새누리당), 윤후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 성석호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권기원 국방위원회 전문위원, 이민경 부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6가족 11명, 천안함 피격사건 순직용사 19가족 41명, 연평도 포격도발 참전용사 2가족 4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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