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한국인은 연평균 맥주 148병과 소주 62병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주류 소비량이 맥주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소주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60㎖ 소주병 용량 기준으로 2013년 1인당 연간 주류소비량은 맥주가 148.7병으로 가장 많았고, 소주 62.5병, 전통주 33병, 양주 2.7병, 와인 2.2병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9병 가까이 늘고 소주는 4병 정도 줄어든 것으로, 술 문화가 바뀌고 도수가 낮은 인기를 끈 덕으로 풀이된다.

 

주류 구매 경험이 있는 20∼50대 소비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류 중에서 맥주를 선호하는 비율이 48.8%로 35.6%인 소주를 앞섰다.

 

저도·과일향 소주를 경험한 응답자는 81.4%였으며 만족도는 남성이 40.9%, 여성 56.8%였다.

 

맥주 수입량도 2009년 4만여 톤에서 지난해 12만 톤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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