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연극, 고선웅 연출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한장면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고선웅 연출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비롯해 세 편이 선정됐다.

 

28일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지난 1년 국내 연극 가운데 공연예술로서 미학적 성과가 뛰어나고 한국 연극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을 심의한 결과, 올해는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두산아트센터와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비포 애프터', 상상만발극장의 '믿음의 기원 2:후쿠시마의 바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씨고아'는 올해 최고의 연극이라 꼽을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매년 말 회원 추천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년간 국내 무대에 오른 연극 가운데서 공연예술로서의 미학적 성과가 가장 뛰어난 작품, 한국 연극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을 선정한다.  

 

'비포 애프터'는 세월호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현대사에서 자행된 국가적 폭력 속에서 현재 한국사회가 어떤 무력증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평했고, '믿음의 기원 2'는 인간의 힘 밖에 있는 거대한 재해를 끌어들여 우리 믿음과 과학의 허약함을 깊이 있게 천착했다고 언급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