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계 최재천 의원 탈당..권은희 의원도 탈당계 제출

 

새정치민주연합 중진들이 오늘 '문재인 대표 사퇴 불가피'를 결의할 예정인 가운데 최재천 의원과 권은희 의원의 탈당 소식이 전해졌다.

 

대표 용퇴를 주장했던 김한길계로 알려진 최재천 의원은  서울 성동구 지역사무소를 정리하고 호남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탈당 행렬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이 오늘 긴급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을 막기 위해선 문 대표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주류에도 퍼지고 있어 사실상 최후 통첩이 될 전망이다.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의원도 문 대표가 물러날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중진들의 2선 후퇴와 관련 문 대표는 "떠밀리듯 물러날 수는 없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치고 있어 제1야당의 분열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광주 광산을 권은희 의원도 오늘 광주시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권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 오후 권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고, 탈당 이후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지는 최종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지역 현역 의원 8명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의원은 강기정·장병완·박혜자 의원 등 3명으로 줄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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