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모두 포인트 유효기간 1년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올해 31일까지 쓰지 않으면 소멸되는 통신사 포인트 규모가 5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통신 3사는 이용 금액과 가입 기간에 따라 연간 3만에서 12만 포인트를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유효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고 있다.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2015년분 포인트가 모두 사라진다. 

 

이 때문에 업계는 올해 안에 사용하지 않아 사라지는 포인트가 5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2012년 기준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들이 소진한 멤버십 포인트는 제공받은 포인트의 약 40%에 불과하다"며 연간 4천700억원 상당의 포인트가 마케팅 수단으로만 제공될 뿐 실제 혜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관련,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잔여 멤버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멤버십 사용처와 할인폭을 대폭 늘리거나 남은 포인트를 연말에 통신 요금에서 차감할 수 있게 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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