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는 10년 전의 냉전대결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5월 10일(일요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화합으로 살리고, 재집권의 토대를 쌓는데 몸을 던지겠다.”며 민주당 원내대표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은 위기에 빠져있고, 중소기업과 서민경제는 방치되어 있으며, 남북관계는 10년 전의 냉전대결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거대 정부여당의 독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현실은 민주당의 위기이자 평화민주개혁세력의 위기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 1년 반의 총체적 실패를 심판하는 4.29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에 위기인 동시에 기회의 순간임을 말해주고 있다며 부평과 시흥의 승리는 민주당에 희망이 있음을 증명하고 호남에서의 패배는 전통적 지지 세력의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나아가 민주당 재집권의 큰 토대를 쌓기 위해, 민주당의 통합과 대단결,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거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저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국민 대다수의 바램과 기대를 원내전략의 기초로 삼아 명분에서부터 승리하는 민주당, 민주당의 재집권, 승리의 시대를 위한 인물을 키우는데 노력,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아 민주당 84명의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자신의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박 의원은 평화민주개혁세력의 전통을 계승해 온 정통야당,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정권 재창출을 통해 10년 집권의 역사를 만들어온 민주당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통해 민주당을 살리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이끌 사람, 폭넓은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며 본인이 그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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