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가 -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출태도지수는 대출 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해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 수가 그렇지 않은 회사 수보다 많으면 마이너스로 나타난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에 따라 금융권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올 1분기 -19로 작년 4분기(-13)보다 6포인트 떨어지면서 2009년 1분기(-2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도 작년 4분기 -3에서 올 1분기 -6으로 내렸다.

 

가계주택자금의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11년 3분기(-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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