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에 국토부, 항공사 사장 긴급 소집

 

   

 

항공기 사고가 지난해는 물론 올해 들어서도 크고 작은 여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8일 국내 항공사 사장들을 모두 불러모아 안전을 직접 챙기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승객들이 다쳤다. 당시 정부는 항공사 사장들에게 안전을 직접 챙기라고 주문했지만, 이후에도 대형 항공사, 저비용 항공사 할 것 없이 사고가 계속 이어졌다.

 

김포에서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여객기, 기내 압력 조절 장치 이상으로 급강하는가 하면 김포에서 도쿄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오사카 비상 착륙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부산으로 오던 진에어 여객기가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회항하면서, 승객들이 공포와 통증에 떨기도 했다. 크고작은 항공기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진 정부가 항공사 사장들을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

 

8일 김포공항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각사의 사고 현황과 대책을 듣고, 부족한 부분 보완과 철저한 예방, 신속한 사고 대처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물론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8개 국적 항공사 사장과 임원이 모두 참석한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하루 최다 승객이 몰려, 항공기 출발과 수하물 처리 지각 사태도 빚어지기도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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