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이마트가 자사 식품 브랜드 피코크의 어린이 전용 자체상표(PL)인 '엄마기준'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어린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피코크 엄마기준 볶음라면'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엄마기준'은 볶음밥, 라면 등 식사류부터 쿠키, 잼, 와플 등 간식까지 총 50종의 상품 라인업이 구축했다. 이마트는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식품 PL 상품군을 만들기 위해 2014년 초부터 식품영양전문가인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 연구팀과 산학협력 방식으로 '피코크 엄마기준'을 개발해왔다.

 

연구팀은 '5가지 컬러 식품 먹기(5 a day)' 캠페인을 제품 콘셉트로 도입했다. 1991년 미국 국립 암연구소와 소비자단체 등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매일 5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 곡류를 섭취하자는 것이다.

 

'엄마기준' 제품은 빨강·초록·노랑·검정·하얀색의 채소와 과일 등을 주재료로 하고 인공첨가제는 가능한 한 넣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엄마기준'은 초반 3개월에 비해 최근 3개월 매출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엄마기준은 모든 과정에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기준으로 깐깐하게 따져 만들었다"며 "자연성분은 더 강화하고 해로운 화학 성분은 철저히 제거해 안전하고 영양이 우수한 프리미엄 식품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볶음라면은 카레볶음면·토마토볶음면·짜장볶음면 등 3종이며, 가격은 4입에 4천400원이다.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에서 급속으로 구운 것이 특징이다.

기름에 튀긴 라면이 지방함유량이 12∼17% 정도지만 엄마기준 볶음면은 2∼4%에 불과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또 일반 라면의 열량이 450∼550㎉에 이르지만 이 볶음면은 345∼370㎉로 낮다.

면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 사용되는 '면류첨가 알칼리제'도 쓰지 않았다. 짜장볶음면에는 짜장

의 검은색을 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캐러멜색소 대신 카카오 분말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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