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GM 사장“국내 철수설 일축"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GM의 한국 철수설'을 일축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석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GM의 한국 철수설' 과 관련해서 “황당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GM이 한국에서 새 제품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며 "철수설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면 철수가 아닌 생산 부분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 시장의 판매 성과에 달려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최근 한국지엠은 인원감축과 희망퇴직 신청이 줄이으며 국내사업 철수설이 제기돼왔다. 여기에 쉐보레의 유럽 브랜드 철수로 인한 국내 생산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지금까지 철수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볼트의 성공 요소로 국내 전기차(EREV)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약 80㎞ 주행이 가능한‘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이다.

김 사장은 국내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임팔라의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 중인 사안이나 그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임팔라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김 사장은 새해 들어 제기된 희망 퇴직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